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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를 긁다

주로 가까운 사람에게 불만을 반복해 말함.

뜻

‘바가지를 긁다’는 잔소리나 불평을 거듭한다는 구어 표현이에요. 전통적으로 아내가 남편에게 하는 행동으로 성별을 고정해 쓰였으나, 모든 불만 제기를 여성의 행동으로 일반화하지 않아요.

유래

옛날 전염병이 돌면 무당이 바가지를 득득 긁어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병귀를 쫓아냈다는 풍습에서 비롯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그 긁는 소리가 몹시 신경을 거스르고 귀에 거슬렸던 데서, 듣기 싫은 말을 되풀이하며 상대를 성가시게 하는 것을 "바가지를 긁는다"고 하게 되었지요. 대개 살림살이의 어려움이나 못마땅한 일을 두고 아내가 남편에게 거듭 불평을 쏟아 놓는 상황에 쓰이지만, 요즘은 상대를 가리지 않고 잔소리를 심하게 하는 경우에 두루 씁니다.

예문

  • 월급을 다 써 버렸다고 아내가 저녁 내내 바가지를 긁었다.
  • 늦게 들어올 때마다 바가지를 긁히니 눈치가 보인다.

영어 표현

To nag; to henp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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