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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담·관용구 사전

시치미를 떼다

남을 부추겨 마음이 들뜨거나 어떤 일을 하게 함.

뜻

바람을 넣는다는 말은 누군가를 부추겨 기대나 의욕을 키우거나, 어떤 행동을 하도록 권하는 것을 이르곤 해요. 격려인지 무리한 부추김인지는 맥락에 따라 달라요.

유래

시치미는 옛날 매사냥에서 기르던 매의 꽁지에 매어 두던, 주인의 이름을 적은 표를 가리켜요. 남의 매를 슬쩍 가로챈 사람이 그 시치미를 떼어 버리면 누구 매인지 알 수 없게 되어, 시치미를 떼고도 제 것인 양 딴청을 부렸다고 하지요. 여기서 뻔히 알거나 자기가 저지른 일을 두고도 짐짓 모르는 척, 아닌 척 딱 잡아떼는 것을 "시치미를 떼다"라고 하게 되었어요. 잘못이나 사실을 감추려 능청스레 딴청 부리는 태도를 가리키는 관용구예요.

예문

  • 자기가 깨 놓고도 시치미를 뚝 떼더라.
  • 아무리 시치미를 떼도 표정에 다 드러난다.

영어 표현

To play innocent; to feign igno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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